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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서재철씨가 운영하시는 '자연사랑갤러리'.
비오는 날 버스타고 돌아다니다가 표선사거리에서 가시리마을 가는 버스타고 도착.
폐교인 가시리초등학교를 가꾸어서 갤러리로 운영중이시고
갤러리 옆건물을 노인회관(?)으로 꾸며놓아서 노인분들이 웃음꽃을 피우고 계셨다는.
내부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두모악과 비교했을때 확실히 서민적이고 소박한 구성이었다. 예술에 대한 왜곡이 없는.
상설전시인 '따라비오름'과 복도를 따라 가시리초등학교의 기억들이 죽 늘어서있고
또 하나의 전시공간에는 주제별로 매번 바뀌기도 한다.
들어갔을때 입구에 입장료를 받는 분이 아무도 없어서 그냥 구경했는데 나중에 돈내려고 보니 서재철작가님이 직접. ;;
이것저것 브로셔와 명함을 잔뜩 챙겨서는 인사하고 나왔다.
사실은 버스가 1시간에 한대꼴로 있어서 시간이 살짝 빠듯했다.
갤러리자체는 확실히 두모악이 내취향.
하지만 마을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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