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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3 2020-01-14



모든 것이 지나고보면 흘러야 할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우주도 지구도 세계도 인간의 흐름도
무언가 정해진 순서처럼 흘러가고 있는 듯 하다

올해는 그래서 마음이 이끄는대로 흐르기로 마음을 먹었다
나름 굳게
늘 분쟁없는 좋은 분위기로만 살 수 없는 것도 받아들이고
불확실한 것들에 반대하는 것이 남이든 나이든 맞서고
용기를 내는 것 앞으로 나아가는 것
나의 결심을 믿고 확신하는 것
그렇게 하기로


엄마는 싫어했다 당연히
말하기까지 너무 어려웠다 지금까지처럼
어쩌다 말을 꺼내긴 했는데
사실 그게 그렇게 무거운 것도 아닌데
나도 몰래 할 수도 있었는데

뭐 그냥 2년동안 인터넷으로 공부하는거다
그 이후는
엄마는 평생직업이 될 수 없다는 생각에 반대를 하고
난 평생직업이라는 생각에 선택을 했다
살아가는게 이렇게나 다르다

20년전에 못 한 것을 지금 해보고 싶어하면
어느정도 놓아줄 줄 알았다
하지만 오히려 더 걱정했다
착잡했다 난 그토록 신뢰를 주지 못했고
20년동안 그저 그런 사람으로 생각되었던 것이다
알고있다 엄마는 무엇을 걱정하는지.
매달 용돈도 줄 수 없는 마흔에 가까운 자식인 나는
사실은 바보가 맞다
사고 안 치고 빚 없고 혼자 잘 살면 효도라고 생각했었지만
요즘 잘 생각 해보면 당신들이 원하는 것은 그것이 아니리라

난 왜 몰래 하지 않았는가
지금 당장 돈도 없거니와
이게 큰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랬는데
그리고 별일 없는 부모님에게
어떤 형식이든 말을 걸고 싶었던 기분이 있었다
걱정에 더 스트레스 일지 모르지만
재밌게 받아 들여 주기를 바랐을지도 모를일이다
말도 안되겠지만.

올해는 내가 주인공으로 살기를 바랐고
그냥 그렇게 저질러 버리고 싶었다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올해만, 현재를 살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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