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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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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30 |
오늘은 유원지에 갔습니다.
마코토처럼 폼 잡으며 관람차 사진도 찍고
둘이서 유원지에서 놀자던 류타로의 목소리도 들으며
즐겁게 놀았습니다.
메리 고 라운드는 동요를 노래하며 돌아가고
꽤 높은 줄 알았던 관람차의 꼭대기는 그다지 무섭지 않았습니다.
밤이 되자 놀이기구들은 저마다 반짝거리며 빛을 내었으나,
난 그저 돌아왔습니다.
추운 기운을 느끼며, 어두운 하늘을 느끼며.
그리고는 여전히 히로의 기타소리를 듣는 밤입니다.
더이상 유원지는 특별한 놀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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