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dmildwild.com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영화 세 편 2020-12-29


제주로 와서 좋은 점 중 하나는 (띄어쓰기맞나?)
근처에 영화관이 있고 그 영화관엔 코로나로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물론 서울에 비해 다양하게 상영해주지는 않기도 하지만.
비교적 코로나가 덜 심한 제주여서 최근들어 영화를 세 편이나 보았다.

- 조제.
솔직히 너무 아쉬운.
주인공인 남주혁, 한지민은 싫어하지 않는 편이고 원작을 원체 좋아하는 터라 그냥 실망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보러갔는데
실망했다.. 아..
연출도 각색도,, 조제의 연기도 아쉬웠고
솔직히 아예 다른 서양영화를 각색하는 것 보다 일본물을 각색하는게 더 어렵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특히나 과하게 내내도록 깔리는 의미없는 현악기의 음악이 거슬렸다..
영화관을 나서자마자 쿠루리의 음악을 들었다.


-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화양연화를 언제보나 하다가 이번에 처음 보게되었다.
소문대로 (?) 영상미와 음악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배우들 연기, 의상, 공간,
다른 홍콩영화와는 다르게 중국어처럼 안들리던 중국어..
스토리와 심리묘사.. 한 번 본 것으로 내가 다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좋았다. 이래서 왕가위 왕가위하는구나..
난 아마 장국영보다 양조위가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너무나 멋스러운..


- 썸머85.
볼까말까 하다가 보게 된 것은 예고 트레일러에서 bgm으로 깔리던 큐어의 음악때문에.
그걸 보지 않았다면 안봤을텐데.
프랑스의 작은 바닷가마을이 배경인데, 내가 브라이튼에서 보았던 바다색과 똑같아서 좋았다.
퀴어물이라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의도이든 아니든 콜바넴이나 아이다호 같은, 영화가 너무 많이 떠올랐다. 싱스트리트도 떠올랐고. 남주는 리버피닉스가 생각났고.
스토리는 물론 그것들과는 다르지만 특별한 느낌은 받지 못했다.. 특히 키포인트였던 주제가(?)가 마음에 들지않았다.. 다른 음악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하지만 다른사람 후기에서는 좋았다하더군..난 너무 아쉽.)
나를 낚았던 큐어의 곡은 오프닝과 엔딩에 쓰였는데.. 그 부분이 제일 좋았다.
아쉬움은 많았지만, 영화관에 나 혼자 있어서 만족한다.  
List Login [1][2][3][4][5] 6 [7][8][9][10]..[589]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PINK
copyright (c) 2003 all rights reserved by childmildwi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