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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6 2020-04-17

세월호 벌써 6주년.

그 때를 생각하면 살아있는 게 다행이라고 행운이라고 생각하게된다

열심히 살아야지.. 내게 주어진 삶을.



이번 주부터 쇼핑몰 아르바이트중인데,

정말 대단한 사람들과 일하고있다

오전엔 일하는 4시간동안 10분정도 쉬고

오후엔 일하는 3시간동안 단 1분도 쉬지 않는다

내가 하는일은 동대문에서 떼온 옷을 검수하고 영수증과 비교한 후

새로운 비닐포장,, 그리고 그 외 옷 포장과 택배포장.

단순 포장업무라는 총칭아래 그러한 일들을 하고 있지만

일한지 4일만에 먼지로 뒤덮여 아파오는 눈과,, 어꺠와 다리 근육뭉침,,

나의 평소 속도가 80bpm 이라면 일할때는 150bpm정도로 장시간 하다보니

오후 5시가 되면 몸도 마음도 피폐해져간다

그래서 몸은 힘들어도 남산쪽 소월길 한바퀴 돌고 귀가하며 정신수양중.

지금도 내가 낼 수 있는 최고 속도로 하고있는데 익숙해지기도 전에 더 빠른 속도를 요구하니
이게 알바라서 최대로 뽑아먹으려고 이러나 싶긴한데
그 마음은 이해하지만 나도 인간인지라 아니
느린 인간인지라 버겁기는 한다..

놀라울 정도로 이전 직장의 사람들과 싱크로율이 비슷한 구성원과 있다보니

이 사회를 구성하는 인간들은 비슷한 종류로 나누어지는걸까?

나에게 누구는 손이 많이 가는 사람,
누구는 똑똑한 사람, 누구는 묵묵하지만 화를 품고 있는 사람,
누구는 착하지만 조금 모자란 사람,
누구는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
누구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

난 누군가에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을까

그런 거 생각하지 않아도 될텐데
늘 누군가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잘하는 사람으로 인정받기 위해
쓸데없이 에너지를 쓰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사랑을 할 수 없나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은사람보다는 잘하는 사람이고 싶은,
나는 자존감 낮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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